부민병원 강서 둘레길 건강걷기 대회 모습. 이 대회를 통해 적립된 기부금은 디지털 사회공헌 방식을 통해 네팔에 식수키트로 전달된다.
[일요신문] 관절·척추·내과 중심의 종합병원 서울부민병원(병원장 정훈재)은 개원 4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회공헌은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IT를 접목한 소셜 방식으로 네팔에 식수키트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CSR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어 보인다.
부민병원은 사회적 스타트업 기업인 블루에그에서 개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라이트업(Light-up)’을 통해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에 식수키트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생활 기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결합한 라이트업은 회원들이 가상화폐를 기부하면 그 금액만큼 기부 활동을 펼치는 방식이다.
앞서 부민병원은 지난 5월 23일 정훈재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강서 둘레길 건강걷기 대회를 통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라이트업 회원들의 가상화폐 기부 금액만큼 식수키트를 네팔에 전달하게 된다.
부민병원은 개원 4주년 기념의 의미로 총 400개의 식수키트를 네팔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부민병원은 개원 4주년 기념식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정형외과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비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으며,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개월 4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1일 강서구에 위치한 종합스포츠센터인 KBS스포츠월드와 함께 척추 관련 공개 건강교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척추센터 임양선 과장이 척추 질환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서 KBS스포츠월드에서 주관하는 운동 실습을 통해 허리 운동법을 직접 몸으로 익히는 시간을 가지는 등 보다 많은 강서 지역민에게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서울부민병원 정훈재 병원장은 “서울부민병원이 개원 후 지금까지 강서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 관절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 주민들과 응원과 지지 덕분”이라며 “이번 개원 4주년에는 이에 보답하고자 지역민들, 더 나아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개원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부민병원은 지난 2011년 네팔 히말라야에 자선병원인 토토 하얀 병원 건립을 지원하고 의료진을 파견해 의료 봉사를 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원내 건강교실 및 아이들에게 의사라는 직업을 몸소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어린이 의사체험’ 등 지역 밀착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