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대검찰청 민원실에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해 온 사람은 경기도 광명시에 살고 있는 택시기사 박아무개씨. 제보 내용은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의 거처를 알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날 오전 10시경 택시기사 박씨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70세 정도로 보이는 중후한 노인 한 명을 손님으로 태웠다. 행선지는 명동에 위치한 조선호텔. 이 손님은 택시에 탄 후 어딘가로 전화를 했는데 자신을 ‘대우그룹 이 회장’이라고 하면서 상대방을 변호사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통화중에 김우중 회장과 관련된 부분이 튀어 나왔고 이 노인은 “전화로 말씀드리기는 뭣하지만 현재 베트남 모 호텔 1××5호에 장기 투숙중이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베트남으로 돌아와서 이 호텔에 머물고 계신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씨는 <일요신문>과의 전화에서도 제보내용을 전하면서 “내가 분명히 들었다. 지금 그 손님을 다시 봐도 알 수 있다. 나라경제를 어렵게 만든 사람을 잡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제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취재 결과 김 전 회장은 실제로 태국에서는 주로 사람들을 만나고 베트남에서는 주로 사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다.
“베트남 호텔에 장기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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