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지난 11일부터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실시중인 <공감기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연자에게 지난 24일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기부금 전달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박재경 부산은행 부행장, 박극제 부산시 서구청장.
[일요신문]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은 지난 11일부터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실시 중인 ‘공감기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연자에게 기부금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기부금 대상자는 예기치 못한 가스폭발 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얼마 살지 못한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에도 기적과 같이 힘든 수술을 이겨내고 현재는 퇴원해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아버지도 몸이 좋지 않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다.
이를 안타까워한 해당지역 사회복지사들이 이 사연을 지역신문인 부산일보에 소개했고, 이후 부산은행의 첫 번째 ‘공감기부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3일 부산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인 ‘행복한 BNK’에 이 사연이 등재된 이후 약 1주일간 2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의 공감 클릭으로 부산은행은 총 2,045,000원의 기부금(1클릭 당 1천원 기부)을 적립해 지난 24일 오후 부산 서구청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부산은행의 공감기부 프로젝트 첫 사연은 부산은행이 기부한 금액 외에 부산공동모금회와 부산일보를 통해 별도로 기부된 후원금 규모가 평소의 2배가 넘는 8백여만 원이 모금됨에 따라 총 기부액이 1천만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부산은행 박재경 부행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공감 클릭으로 마련된 후원금이 대상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부산은행의 공감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문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