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3명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신수동 노무현재단 사무실을 찾아 지금까지 파악한 경위 및 조치사항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네네치킨 대표는 재단 측에 사과문을 전달하며 “노무현 대통령과 유족, 재단에 폐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필요한 조치와 함께 책임질 부분들은 책임을 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노무현재단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 재단만이 아니라 노 대통령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많은 시민들에게도 상처를 준 것”이라며 “사과문을 통해 공표한 바대로 정확한 경위 파악과 철저한 재발방지책이 있어야 한다”며 합당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속 조치는 빠르게 이뤄졌다. 네네치킨은 ‘고 노무현 대통령 합성사진 페이스북 게재’와 관련해 본사 마케팅본부장과 본사 영업본부장, 경기서부지사 지사장, 경기서부지사 마케팅담당자등 4명을 3일자로 직위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네네치킨의 이 같은 사과와 후속 조치에 SNS 상에서는 “네네치킨 뒷수습 빠르네” “네네치킨 사과 본심인 듯” “네네치킨 불매운동 다시 생각하자”와 같은 우호적인 반응이 나오는 중이다.
김임수 기자 i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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