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
“그렇다고 ‘나는 자연미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어디라고 꼬집어 얘기할 순 없지만 남들 하는 기본적인 부분은 성형 수술을 받은 게 사실이니까. 가슴은 정말 아니에요. 그런데 아니라고 얘기하면 할수록 의혹만 커지고 이젠 노래가 아닌 가슴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아 우울해요.”
인터뷰를 위해 만난 이지혜의 가슴은 성형 수술 논란에 휘말릴 만큼 커다란 변화가 있어 보이진 않았다. 그런데 의상이 바뀌자 상황이 달라졌다. 사진 촬영을 위해 ‘Love me Love me’첫 무대에 오를 때 입었던 문제의 코르셋 의상을 입자 전혀 다른 모습이 연출됐다. 유독 가슴선이 강조되는 의상인데다 끈으로 몸을 조여 주는 코르셋 고유의(?) 효과로 인해 유독 가슴이 크게 보였다. 이런 파격적인 의상에 격렬한 댄스까지 접목되면서 가슴 성형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일각에선 이지혜의 가슴 성형 논란이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 가슴 성형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이지혜가 매스컴에 소개되는 횟수가 부쩍 늘어나더니 비키니 몸매 공개를 즈음해 절정에 달했다. 특히 비키니 몸매 공개가 너무 튄다는 반응도 있었다.
“성격이 너무 예민해 한 가지에 집중하면 다른 일엔 신경을 못 쓰는 편이에요. ‘Love me Love me’가 한창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자꾸 가슴 성형 논란이 불거지니까 노래하는 데 집중이 어려워요. 하는 수 없이 그런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한 거예요.”
이번 노래 ‘Love me Love me’는 발랄하고 경쾌한 댄스곡으로 ‘큐트 섹시’라는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 사랑을 갈구하는 귀여운 가사가 이지혜의 발랄한 음색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사랑 욕심이 많아요. 남자 친구가 한눈 팔지 않고 나만 바라봐 주길 원하는 편이에요. 조금이라도 예쁘게 꾸며서 매력을 잃지 않고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거든요.”
이지혜만의 사랑 공식이다. 아쉽게도 지금은 애인이 없어 사랑에 대한 욕심을 부릴 수 없는 처지라고.
“‘Love me Love me’는 팬들을 향한 제 마음이에요. 어려운 시절 가장 큰 힘이 되어준 팬들이 늘 든든하고 고마워요.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