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는 17일 오후 2시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한국선주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60여개 해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선주협회와 공동으로 캠코선박펀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일요신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7일 오후 2시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한국선주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60여개 해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선주협회와 공동으로 ‘캠코선박펀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선박금융 위축과 시황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해운사와의 소통을 통해 캠코선박펀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이날 설명회는 선박펀드에 대한 해운사의 질의 중심으로 진행, 인수 대상 선박, 인수 구조 등 세부적인 이용 절차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중점을 뒀다.
캠코 장성수 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캠코선박펀드에 대한 국내 해운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저금리 후순위 대출, 선순위 금융 등 캠코선박펀드의 장점을 활용한 선박금융 지원을 강화해 유동성 확보 및 선박금융 비용절감 등을 희망하는 해운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구조조정기금 4,666억 원으로 총 33척의 선박을 매입, 국내 해운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지난해 구조조정기금이 종료되면서 국내 해운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캠코 자체자금을 활용한 선박펀드를 운용해 선박은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중소선사인 SW해운이 보유한 벌크선 2척(5,900만 달러)을 인수하며 선박금융 지원을 재개했고, 올해부터 5년 간 매년 1,000억 원 규모로 중소선사의 선박을 매입할 계획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