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중 | ||
영화 <미녀는 괴로워> 흥행 대박으로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아중. 최근 그를 어느 란제리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연예인 인터뷰에는 으레 질문지가 전달되고 매니저를 통해 사전 검토 절차를 거쳐 질문의 내용이 수정 번복되는 게 일반적인 진행 사항들이다.
그런데 김아중은 달랐다. 애초 매니저가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아 필자는 김아중 측이 질문지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대신 촬영장 구석에서 뭔가를 열중해서 바라보고 있는, 마치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모습처럼 정신 없이 뭔가에 빠져 있는 김아중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도대체 뭘 그리 집중해서 보고 있나 했더니 김아중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다른 아닌 사전 질문지였다. 게다가 질문지엔 수험생의 교과서처럼 깨알 같은 글씨가 빼곡히 적혀있었다. 알고 보니 김아중은 사전 질문지에 직접 예쁜 글씨체로 빼곡히 답을 적어놓은 뒤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던 것이다. 수많은 연예인들을 인터뷰해봤지만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이런 철저한 준비는 인터뷰 내내 반짝반짝 빛났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면서도 여유 있게 얘기를 풀어나가는 능수능란함을 보여준 것. 이런 꼼꼼함과 신중함, 또 철저한 준비성 등이 지금 그의 성공을 가져다준 게 아닌가 싶다.
▲ 김래원의 요리 실력은 수준급이라고 한다. | ||
이들의 다정한 모습이 TV에 등장하면 순간적으로 부부 싸움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는 대한민국 대표 부부 최수종-하희라 부부. 얼마 전 어느 광고 촬영 현장에서 이들을 만났다. 서로 촬영 스케줄이 바빠 일주일 만에 집이 아닌 촬영장에서 만난다는 이들 부부에게서 필자는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얼마 전 결혼 13주년을 맞은 최수종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녹음한 육성 테이프를 하희라에게 건넸다고 한다. 부부가 각기 출연하는 드라마가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그로 인한 바쁜 스케줄로 자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을 사랑이 가득 담긴 육성 테이프로 극복하려 한 것. 최수종의 사려 깊은 배려로 인해 하희라는 떨어져 있지만 늘 남편이 곁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KBS 연예가중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