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가득 들어찬 김해공항의 모습.
[일요신문]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이하 본부)가 김해공항을 찾는 고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김해국제공항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들어차 공항주차장과 구내도로가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본부는 김해공항 이용객 급증에 따른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주차빌딩을 신축한 바 있다.
이후 주차수요가 이미 공급을 초과해 올해 다시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 되는 오는 11월이면 약 280면의 주차공간이 추가로 확보된다.
본부는 주차공간 추가 확보 전, 하계 성수기를 대비한 임시조치로 자투리 녹지지역을 주차장으로 전환하고, 여유 공간을 총 동원해 임시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차공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하계 휴가철을 맞아 밀려드는 차량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으로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본부 관계자는 “김해공항 주차장이 현재 매우 혼잡한 상황으로 경전철과 시내외 버스 등 공항에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 노선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