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피부에 가녀린 체구, 환한 미소와 아이 같은 웃음소리까지 세월이 지나도 소이는 변함이 없었다. 세월을 거스르는 소이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닐까.
“동안 비결이요? 아하하. 아니에요. 저 많이 늙었어요. 피부 관리도 한 달에 두 번밖에 안 받고요. 주변에서 그렇게 봐주시는 건 아마도 ‘피터팬증후군’ 때문일 거예요. 저 피터팬처럼 어른이 되고 싶지 않거든요. 꿈을 잃으면 어른이 된다고 하잖아요. 전 꿈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