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징자 씨의 방문은 권선택 시장이 광복절을 앞둔 지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갑숙 성평등기획특별보좌관을 일본에 보내 송신도 할머니를 위로한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문제해결이 이루어지도록 대전시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권선택 시장은“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식민지 지배 할 당시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에 대해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반성을 통한 조속하고 합당한 해결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는 최영민 대전평화여성회 공동대표와 지난번 일본 방문에 동행했던 이영복 전 대전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이 함께 했다.
이날 방한한 양징자 씨는 일본 홋카이도 출생 재일 조선인 2세로서 현재 일본에서‘전국행동 공동대표’와‘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일본후원회 대표’를 맡고 있으며, 1990년 12월, 일본 YWCA회관에서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윤정옥 공동대표의 강연을 듣고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 송신도 할머니를 위해‘재일조선인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을 결성하고 지원해 왔다.
또한 2007년 송신도 할머니의 법정투쟁과 지원운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를 제작하여 일본 전국 100여개 소에서 상영한 바 있으며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 피해를 입은 송신도 할머니를 도쿄로 모시고와 현재까지 돌보고 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