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모(전두환을 사랑하는 모임)’가 흥행돌풍 주도?
@인기 연예인 거액 투자설
요즘 연예계에선 <디 워>에 거액을 투자한 인기 연예인들이 <디 워>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들이 방송에 출연한 심형래 감독을 은근히 띄워주는가 하면 출연하는 프로그램 제작진에 <디 워> 홍보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 이들의 보이지 않는 힘이 심형래 감독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홍보 마케팅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소문의 요지다.
이는 <디 워> 제작 초기 제작사인 (주)영구아트가 투자금 확보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는 소문에서 비롯됐다. 당시 심형래 감독이 친분을 이유로 선후배 연예인과 방송 관계자들에게 투자를 받았다는 루머가 나돌았는데 흥행 대박이 이어지면서 이런 소문이 더욱 탄력을 받은 것이다.
(주)영구아트 측은 주요 투자회사 몇 곳을 제외한 투자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연예인의 실제 투자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이들이 홍보 전면에 나섰다는 부분은 사실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실제 심형래 감독이 최근 출연해 화제를 불러 모은 몇몇 프로그램 제작진에 문의해본 결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다른 영화와 비슷한 기회가 주어졌을 뿐이고 심형래 감독이 뛰어난 방송 센스를 선보였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네티즌 적극 지지 ‘전사모’ 주도설
<디 워>는 현재 <화려한 휴가>와 함께 한국 영화 흥행 열풍을 쌍끌이하고 있다. 그런데 <화려한 휴가>의 경우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소재로 해 정치권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화인데 반해 <디 워>는 정치색과는 무관한 영화다. 그래도 정치색이 미칠 수밖에 없다. 정치적인 이유로 <화려한 휴가>의 흥행 대박을 견제하려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디 워>의 흥행 선전이 간절하다는 것.
그러다 보니 <디 워>의 흥행을 이끄는 네티즌 가운데 ‘전사모’ 회원들이 상당수라는 음모설이 나돌고 있다. 각종 기사와 게시판에 <디 워>를 홍보하는 댓글을 달고 <디 워> 비판론자를 공격하고 있다는 것.
그런데 소문과 달리 실제 ‘전사모’ 홈페이지는 조용하다. 전사모 회원의 연령층을 놓고 볼 때 그들이 조금의 힘을 보태는 수준일 수는 있겠지만 네티즌의 <디 워> 지지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다소 억지스럽다. 또한 이런 소문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휴가>는 <디 워>와 함께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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