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부터) 불코, 더들러, 샤콘 | ||
가장 비슷한 크리처는 헬기와 싸우는 비행유닛 ‘불코’로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나즈굴의 용’과 생김새가 흡사하다. 또한 이동유닛인 ‘샤콘’과 포병유닛인 ‘더들러’ 역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생김새이나 <반지의 제왕>에는 유사한 크리처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주)영구아트 관계자는 “불코는 서양 드래곤(익룡), 샤콘은 원시 공룡, 더들러는 바다사자와 바다코끼리를 기본으로 해 창조된 크리처”라고 설명한다. 결국 <반지의 제왕>의 ‘나즈굴의 용’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양 드래곤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크리처로 불코와 같은 경로로 만들어져 생김새가 비슷한 것이다. 대부분의 영화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크리처를 만드는 만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
<반지의 제왕>과 유사점이 가장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은 ‘악의 신전’이다. 건축 양식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사우론’의 주둔지인 ‘모르도르’와 유사하기 때문. 이 부분 역시 서양 건축물인 고성을 콘셉트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만 상당히 닮아 있는 형태임은 분명하다.
▲ <디 워> 포스터와 비슷한 홍콩영화 <대사왕> 포스터(오른쪽). | ||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