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12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최 아무개 씨(82)의 단독 주택에서 불이났다. 아들 김 아무개 씨(56)가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
화재로 김 씨는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어머니 최 씨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지난 7월 음주단속에 적발돼 벌금 350만 원을 물게 된 김 씨가 어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