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많이 운집하다보니 여러 가지 루머가 양산되는 게 당연지사겠죠. 특히 최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해운대 인근에 연이어 들어서고 있는 고가의 주상복합건물들을 둘러싼 부산발 루머가 연예계 전반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여러 명의 연예인이 그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동네를 거닐다보면 자연스럽게 연예인을 만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부산 출신이라 그곳에 집을 얻어 살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딱히 부산에 연고가 없을 지라도 부산에 집을 얻어 별장처럼 이용합니다. 그러다보니 애인과의 은밀한 밀회를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소문은 부산 출신의 여성 톱스타 A와 남성 톱스타 B의 동거설입니다.
소문의 발단은 A와 B가 종종 그 지역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인데 주민들 사이에선 B가 그 지역에 집을 얻어 두고 부산에 내려올 때마다 A와 동행해 밀회를 즐긴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톱스타 C 역시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데 후배 여자 연예인 D가 종종 내려와 함께 지낸다는 소문도 전해집니다. 부산이 비교적 매스컴의 관심에서 떨어져있어 괜한 소문에 휘말릴 가능성이 적고 스타들의 왕래가 잦아 의혹을 살 일도 없어 부산을 밀회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죠.
여하튼 아직은 소문일 뿐 확인된 사안은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스타가 있는 곳엔 장소를 불문하고 루머가 뒤따른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런 루머 역시 스타에 대한 또 다른 관심의 표현이겠지만 말입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