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우태윤 기자 wdosa@ilyo.co.kr | ||
그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승환이 운영하고 있는 ‘드림팩토리’의 오디션에 합격해 연예계에 입문한 것.
그러나 오디션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오디션 당일 광주에서 올라오느라 약속 시간보다 2시간 30분이나 지각한 것 박신혜로선 당연히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승환은 ‘박신혜’라는 떡잎을 알아봤고 지금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신혜는 “원래 공장장님(드림팩토리 식구는 이승환을공장장이라고 불렀다)은 약속 시간이 5분만 지나면 집으로 가버리는데 절 만나야겠다고 2시간을 기다렸다”며 “처음에는 떨어진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날 아냐’고 물으시면서 2시간 동안 오디션을 봤다”고 그때를 회상했다.
당시 박신혜는 좋아하는 가수를 묻는 질문에 강타를, 노래로는 ‘북극성’을 꼽아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을 폭소케했다고 한다.
“공장장님이 강타와 북극성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는지 라디오 등에서 그 얘길 종종 하세요. 지금도 존댓말을 쓰실 정도로 절 존중해주시는 공장장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