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은 처음 원더걸스를 만들었을 때 흥행에 대한 확신이 있었을까. ‘텔 미’의 성공에 대한 질문에 그는 “텔 미’는 요즘 시대가 원하는 노래와 잘 부합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텔 미’의 메가 히트는 가수-노래-춤까지 어느 하나에 치우침이 없는 균형감 덕분이라고. 박진영은 원더걸스의 장점으로 친근감을 뽑고는 “원더걸스와 god는 일맥상통한 면이 있는데 비, 박지윤의 음악이 조금 어려운 음악이라면 원더걸스나 god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이라고 콘셉트를 밝혔다.
박진영은 원더걸스에게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격려를 아끼지 않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도 잊지 않는다. 그는 “난 후배 가수를 키울 때 춤이나 노래 등 끼를 보지 않는다. 오히려 겸손하고 성실하고 열정적이고 꿈이 큰 아이들, 자기 관리를 할 줄 아는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고 실제 10년 동안 JYP 소속 연예인들은 마약이나 음주운전 같은 안 좋은 문제에 연루된 적이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