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생활에서 기본훈련, 전술훈련 등을 다 경험하고 홍보지원대로 전속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근무지원단 병력들과 동일하게 유격훈련 사격훈련 등 병 기본 훈련도 받고 있다. 흔히 홍보지원대원은 총도 한번 안 잡아 볼 거라 생각하는데 우리도 현역 병사인 만큼 각종 기본훈련을 받고 지급된 개인소총도 녹슬지 않도록 매일 손질하고 있다.”(연기자 출신 홍보지원대 상병 이주석)
이번 취재 과정에서 가장 놀란 부분은 예상 외로 연예사병이 상당히 힘든 보직이라는 사실이다.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각종 위문 공연 무대에 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연예사병의 방송 및 각종 행사업무는 <위문열차 공연>,
연예계 일선 매니저들 역시 “만만치 않은 스케줄”이라고 얘기한다. 여기에 국방부 근무지원단 병력과 동일한 병 기본 훈련과 병영생활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타지에서 외롭게 군복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료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게 국방홍보원의 설명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