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뒤 올 한 해 다양한 뉴스의 주인공이 됐던 비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있다. 비는 최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곧 큰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소식 많이 전해 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는 약속의 말을 전했다. 애초 비는 내년 상반기까지 별다른 활동 없이 미국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열중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번 발언으로 그의 연예계 복귀가 임박했음을 암시한 것. 한국에서의 활동 재개인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의 시작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국내 연예계 복귀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소속사가 비의 국내 연예계 복귀에 대비해 인력 충원 등의 준비에 돌입했기 때문.
한편 비는 사업가로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사인 세이텍을 인수해 자신의 성(정)을 딴 회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비는 이제 어엿한 CEO로 거듭났다. 현재 재능 있는 신인 발굴을 위해 오디션을 거듭하고 있는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는 조만간 연습생을 받아 트레이닝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 스타급 연예인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신인 트레이닝에는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스타급 연예인 영입을 서둘러 비 개인 회사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