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의 <서툰 사람들>을 통해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는 한채영이 오른쪽 발목 복사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무대 신고식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채영 측은 “전치 6주 판정을 받았지만 이달 내에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지난 11월 29일 열린 연습 현장 공개에 장염으로 불참해 또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무대에 적응하지 못한 한채영이 시일을 미루기 위해 쇼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이에 <서툰 사람들> 측 관계자는 “사실 프레스콜 이후 바로 부상 소식이 들려왔을 때 우리도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한채영’이라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데 우려와 심적 부담감이 많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한채영 씨는 시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여주인공이 목발을 짚는다는 설정으로 동선을 짜서 무대에 오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