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흐름의 변화에 발맞춰 여자 연예인의 작업도 나날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남자 연예인의 경우 지인을 통해 먼저 술자리를 만들어 친해진 뒤 전화번호를 알아내 다가가는, 구태의연한(?) 방법을 이용하는 데 반해 몇몇 여자 연예인은 처음부터 단 둘이 술자리를 갖자고 제안하는 적극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가수 A. 그는 마치 최배달의 ‘도장격파’처럼 잘 나가는 남자 연예인과 술 약속을 잡고 그 동네로 직접 찾아가 작업을 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매니저는 “삼성동 소재의 한 포장마차에서 A가 술 마시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그 인근에 사는 톱스타 B와 단 둘이 마시고 있었다”면서 “그의 ‘도장격파’가 워낙 유명해 계속 지켜봤지만 순진한 B가 끝까지 작업에 넘어가지 않았다”고 얘기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