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내년 일자리 정책에 2천억 원이라는 예산을 투입하는 등 예산 집행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만들기를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2일 오후 2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열린 ‘착한알바 캠페인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내년 일자리 만들기에 예산 2천억 원을 폭탄 투하하겠다”며, “확실하게 일자리가 나오는 정책을 발굴하고, 기존 정책에 2천억 원을 더해 일자리 만들기 정책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는 1조 원 정도 되는 경기도 가용재원 가운데 경기도지사가 정책실현을 위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인 3천억 원가량 중 3분의 2 이상을 일자리 창출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분석이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저성장기조가 계속되면서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성장 동력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럴 때 일수록 일자리 창출에 집중 투자해 동력이 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명확하게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공직자, 도의원, 더 넓게는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남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 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10월 5일까지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 대상사업은 일자리 분야와 경제활성 분야로 일자리 분야는 일자리 창출·확대사업, 청년 취업 교육·지원사업 관련 아이디어며, 경제활성 분야는 신성장 동력 창출사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이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경기도 예산담당관실(문의 031-8008-2833)의 실무심사를 거친 후 10월 15일 남경필 지사가 주관하는 대 토론회에서 전문가들과 논의해 구체적 일자리 정책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토론회에 다양한 외부전문가를 참가시켜 충분한 의견수렴이 이뤄지도록 하며, 경기도의회 의원도 함께 참여해 예산연정 차원에서 일자리정책을 세우도록 할 방침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