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윤후덕 의원 인스타그램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구 5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했으며, 수류탄은 지난해 9월 발생한 해병대 수류탁 폭발사고와 동일한 로트의 제품이었다.
당시 사고를 입었던 훈련병의 이같은 발언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82명 병사들의 진술과도 일치한다는 것이 윤 의원의 지적이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사고 당시 국방기술품질원은 동일한 로트의 수류탄 1010발을 임의로 선택해 지난해 10월 6일부터 22일까지 기술검사를 실시했고, 동일 로트 수류탄 전부를 대상으로 X-레이 검사를 통해 “조기폭발 가능성 없음”결론을 내렸다.
문제는 육군은 국방기술품질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동일 로트 수류탄을 계속 사용해왔지만, 대구에서 동일한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육군은 폭발사고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방기술품질원에 정밀 기술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의 신뢰도를 위해 국과수와 경찰 특별담당관 측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열린 국방위 국감에서 “이번 50사단 수류탄 폭발사고는 지난해 해병대 수류탄 폭발사고와 동일한 로트의 제품이며, 던지기도 전에 터진 똑같은 유형의 사고다. 또 지난해 해병대 수류탄 폭발사고는 기품원에서 ‘원인불명’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동일한 로트, 동일한 유형이 사고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발생한 건 제품에 하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류탄 원인 폭발 결과에 대해 은폐하려고 하지 말고 확실히 밝힐 수 있도록 육군참모총장이 나서서 진상규명을 해야”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