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왼쪽), 손태영 | ||
가장 절친한 연예인으론 우선 동갑인 전진과 손태영, 그리고 앤디, 송은이, 작곡가 심태윤 등을 손꼽았다. 동갑내기 연예인인 전진과 손태영은 생일이 같은 날이고 황보하고도 단 3일밖에 차이가 안날 정도란다. 손태영과 워낙 가깝게 지내던 사이라 권상우와의 결혼 소식 역시 제일 먼저 알았다고.
“프러포즈 받은 날 태영이가 ‘너한텐 말해줘야 겠다’며 알려줬어요. 제일 먼저 내게 알려줬다는 게 너무 고마웠어요. 언론에 알려질 때까지 나만 알고 있다는 것도 기분 좋았고.”
존경하는 연예인으론 송은이, 박미선, 구준엽 등을 언급했다. 모두 열정이 강하고 매사에 노력하는 선배들이기 때문이라고. 어려울 때 큰 도움 준 연예인으로도 송은이, 그리고 심태윤을 손꼽았다.
“심태윤 선배하곤 아예 가족 같은 사이에요. 전 소속사에서 돈을 받지 못해 한참 힘들 땐 내가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우선 급한 대로 쓰라며 돈까지 빌려주더라고요.”
자신을 잘 따르는 연예인으로는 이은과 린을 손꼽았다. 린은 다소 내성적이라 다른 연예인과는 그리 가깝게 지내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상하게도 황보한테는 잘하는 편이라고.
친해지고 싶은 연예인에 대해선 “별로 없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리다 강동원을 언급했다. 강동원하곤 그리 친분이 없는 편인데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고 싶다고 한다. 잘생긴 연예인은 많지만 강동원은 착하게 생긴데다 주위에서도 그에 대해 뭐라고 하는 소리를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단다. 또한 이상형 연예인으론 외국 배우인 조시 듀하멜을 손꼽았다. 다만 얼마 전에 결혼한 게 속이 쓰리다 못해 아플지경이라고.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