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음주사건사고율은 얼마나 될까. 압구정동과 청담동 술집 일대를 순찰하는 경찰들에 의하면 음주 연예인들이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가끔 있지만 대부분 조용히 무마된다고 전했다. 취재 중에 만난 한 경찰은 “연예인들끼리보다는 다른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는 일이 종종 있다”며 “하지만 충돌은 있어도 연예인이다 보니 경찰서까지 오지는 않고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반대로 방배동 서래마을 일대를 순찰하는 경찰은 “내가 근무했던 지난 1년 반 동안 단 한 번도 신고가 들어온 적이 없다”며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영향으로 레스토랑이나 와인 바가 발달해 그런지 주택가 근처에 술집이 있어도 시끄럽다는 항의 한 번 나온 적 없다”고 말했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