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상당히 의욕적이던 고인이 SOS 팀에 와서 2개월여 만에 첫 방송을 맡아 이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자살했다는 부분이다. 고인의 책상에는 노트북이 켜져 있었고 메신저도 띄워져 있었다. 이런 그가 갑자기 슬리퍼를 신고 손에는 휴대폰까지 들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했다는 부분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 알려진 것과 달리 SOS 팀이 SBS 내에서도 작가들의 팀워크가 가장 좋은 곳이라고 한다. 장례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유가족이 자살이 아닌 사고사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고 그대로 그의 죽음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로 마무리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