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세종대왕’, ‘탈곡기’, ‘신윤복’, ‘김홍도’를 패러디 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안녕, 전우치! 도술로봇대결전 속의 역사 이야기는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패러디 하여 재미를 배가시킨다.
전우치, 산초와 함께 500년 전의 조선으로 시간 여행을 경험한 석이는 2015년 현재로 돌아와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고 역사책을 열심히 읽는다.
그러던 중, 조선 시대에서 만났던 못된 ‘왕’이 성군인 ‘따종대왕’인 것을 알게 된다. ‘따종대왕은 조선농업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였다’는 역사책 속 문장이 인상적인데, 과연 전우치를 괴롭히고 도술로봇을 개발한 ‘왕’이 어떻게 성군 ‘따종대왕’으로 변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전우치의 움직이는 도술 칫솔을 훔치려다 타임머신인 입술 엘리베이터를 몰래 타고 조선 시대로 오게 된 칫솔 도둑이 개발한 ‘탈곡기’ 또한 역사책 속 따종대왕 옆에 함께 실려 있다. 칫솔 도둑은 조선 시대에 머물러 있으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새로운 발명품들을 개발하고 왕에게 선물을 받는데, 금은보화가 아닌 ‘신만복’과 ‘김홍두’의 그림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한편, 현대의 서울과 500년전 조선 시대를 오가며 펼쳐지는 전우치와 전우치 친구들의 신기방기 도술 어드벤처 안녕, 전우치! 도술로봇대결전은 오는 10월 8일 개봉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