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대 주변의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대규모 거리축제가 전북대 대학로 일원에서 열렸다.
전주시는 ‘제1회 전대로 거리축제’가 ‘재미路! 예술路! 전대路! 공존을 향한 질주’라는 슬로건으로 전북대 구정문 일대 거리에서 8일과 9일 이틀간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역 상인과 지역주민, 대학생 등 시민들이 주도한 이번 거리축제는 갈수록 쇠락해가는 전북대 대학로의 상권 부흥과 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해 기획된 것이다.
행사 첫 해인 올해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그 뜻에 동참해 대학로에서 다채로운 축제성찬이 펼쳐졌다.
축제 첫날에는 길놀이 한마당(노제)과 전북대 신박물관-덕진광장-도립국악원-명륜 4길 골목-전북대 구정문 구간까지 오색빛깔 개성 가득한 의상으로 치장한 덕진 권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이색시민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또한, 전주세계소리축제 부대행사의 성격으로 ‘전대로 소리축제 프로그램’도 마련돼 창작국각과 비보잉, 락 그룹 공연 등 소리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는 다채로운 체험부스와 어린이 나눔 장터 등도 마련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