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이번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여배우 영화감독 부부 탕웨이, 김태용 감독이 참석했다.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몰고 다녔던 한중 영화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4년 7월,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한 특급 발표가 있었다. 바로, 영화 ‘만추’(10)에서 인연을 맺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커플의 결혼 발표. 제 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색, 계’(07)에 출연하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여배우로 발돋움한 탕웨이는 2009년, 영화 ‘만추’로 김태용 감독과 처음 조우한다. “엔딩신을 찍을 때 굉장히 호흡이 잘 맞았다. 김 감독이 와서 손끝을 대기만 해도 김 감독이 원하는 감정이 나오더라. 통역사가 우리 두 사람의 대화를 못 알아들을 정도로 둘 만의 대화가 통했다.” 탕웨이가 말하듯, 서로 언어가 달라도 완벽 소통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낸 두 사람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웠고, 2014년 8월 스웨덴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리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김태용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마다 가장 먼저 생각하는 배우다.”라는 말로 아내이자 배우 탕웨이에게 무한 신뢰를 표현했다. 그 못지 않게 탕웨이 또한 “우리는 운명, 남편과의 결혼은 용감한 일이었다.”라고 말하며 김태용 감독을 향한 애정을 숨김 없이 드러내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공개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