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권선택 대전시장, 송성헌 대전 문화원연합회장을 비롯한 문화상 수상자와 가족, 문화원 발전 유공자, 문화원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화상 시상과 기념식 및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학술부문 곽윤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 ▲예술부문 정장직 (사)한국미술협회 대전광역시지회 감사 ▲문학부문 한금산 대전문인총연합회원 ▲체육부문 故백정희 前대전 서구 생활체육 배구지도자 ▲ 특별상으로는 前대전시청 소속 볼링여제 故최진아 선수 등 5명이 문화상 상패를 받았으며, 동구문화원 도수영 과장 등 13명이 문화원의 날 기념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권선택 시장은“세번째 맞는 대전 문화원의 날을 153만 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며“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상과 표창의 영예를 안으신 수상자 분들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화상은 남다른 열정으로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께 시민의 이름으로 드리는 우리시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상”이라고 강조하고“우리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일깨우고 향토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에게는 격려와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시장은 이어“그동안 우리지역 문화원은 과거와 현재를 문화라는 코드로 소통하면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문화가 우물물이라면 문화원이 두레박이 되고 마중물이 되어서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2013년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된 문화의 날 기념식은 이전 행사와 달리 문화상 시상식도 병행함으로써 문화원 가족과 문화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대전지역 5개 문화원에서 갈고닦은 공연과 체험 등을 선보임으로써 대전의 문화적 품격 향상은 물론 문화원 가족의 자긍심 함양했다.
한편, 1989년 대전시의 직할시 승격과 함께 제정된 대전광역시문화상은 올해까지 27회째를 지나는 동안 총 16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