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31일 ‘2015 외국인 유학생 시낭송대회’를 온누리 홀에서 개최했다. 대상은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낭송한 캄보디아 출신 잔라다락(건축공학과 4학년)이 받았다. <전주대 제공>
[일요신문] 전주대학교가 31일 ‘2015 외국인 유학생 시낭송대회’를 온누리 홀에서 개최했다.
대상은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낭송한 캄보디아 출신 잔라다락(건축공학과 4학년)이 받았다.
금상은 중국 유학생 양심심(경배와찬양학과 2학년)이 수상했다.
양심심은 “대회에 출전하기까지 수십 번 반복하는 시낭송 연습을 통해 시에 담겨있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을 거쳐 올라 온 2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한국의 시’를 낭송했다.
대회 전, 외국인 유학생들은 시낭송 회원들과 멘토-멘티 팀을 결성해 연습시간을 통해, 시에 담긴 정서와 언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사)한국감성리더詩낭송협회가 주최하고 전주대 국제교육교류원이 주관했다.
전주대와 한국감성리더시낭송협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시와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지도하는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