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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이동욱과 정려원이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한 가운데 달달한 눈빛이 심상치 않다.
이동욱과 정려원은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완벽한 비주얼과 실력을 갖춘 한의사 박리환 역과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 성격의 라디오 PD 김행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극중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남사친’과 ‘여사친’의 러브라인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새로운 ‘천진 낭만 로맨스’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이동욱과 정려원이 한밤중 단 둘이서 ‘알콩달콩 놀이터 데이트’를 즐기는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이 나란히 그네에 앉아 진한 눈 맞춤에 이어 달달한 이마 짚기 스킨십까지 감행하고 있는 것. 이동욱이 정려원의 그네를 몸 쪽으로 가까이 끌어당긴 뒤 한 쪽 손을 잡고 있는가 하면, 나머지 한 쪽 손으로는 이마를 짚어주는 모습으로 달콤 무드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자상한 눈빛의 이동욱과 수줍은 듯 눈을 지그시 감은 정려원의 모습에서 둘 사이의 묘한 떨림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이동욱과 정려원의 ‘2단 콤보 그네 로맨스’ 장면의 촬영은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 놀이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야외에서 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탓에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던 상태.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 장비들이 세팅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그네에 앉아 오순도순 대사를 맞추며 체감 온도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이동욱과 정려원은 뜻대로 되지 않는 그네 때문에 애를 먹기도 했다. 두 사람이 각자 그네를 탄 상태에서 가운데로 모여 연기를 해야 했던 터. 촬영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네를 중간으로 모으기 위해 힘을 주던 두 사람의 다리가 그만 풀려 그네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돌발적인 상황에 두 사람과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폭소를 터트렸지만, 이내 두 사람은 다시 극중 상황에 몰입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완벽한 장면을 완성해내는 프로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제작진 측은 “이동욱과 정려원은 촬영 강행군 속에서 서로의 든든한 연기 파트너로 유쾌한 호흡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며 “1, 2회에서 두 사람의 케미는 단지 일부분에 불과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두 사람의 더욱 진해진 케미와 설렘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2회분에서는 리환(이동욱)이 행아(정려원)를 위해 석준(이종혁)에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담겼다. 리환이 행아의 집을 찾아가려는 석준을 말리며, “부탁합니다, 부탁합니다”라고 재차 간청했던 것. 석준이 리환의 부탁대로 행아를 만나려는 발걸음을 멈출지, 향후 세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려원은 가수 박효신과 결혼 전제 교제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