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일요신문]한국중부발전(주)은 13일 ㈜제이텍과 신개념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집진시스템 개발과 관련된 연구개발 성과물에 대해 성과공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 계약의 성과물은 한국중부발전과 ㈜제이텍이 2013년 5월부터 2015년 3월까지 3년간에 걸쳐 중부발전 서천화력본부에서 현장실증 및 시운전 지원 등 공동개발을 통해 성공에 이른 연구개발 과제이다.
연구개발 성과물은 기존방식의 전기집진기술과 여과집진기술을 하나의 유닛에 조합한 것으로 하전된 입자상 물질을 1차적으로 집진판에서 제거하고 이때 제거되지 못한 미세입자상 물질은 여과포에서 제거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은 2014년 7월에 신기술(NEP) 인증을 받았으며 2015년 8월에는 집진기술 분야 최초로 기술검증까지 획득했다.
계약을 체결한 ㈜제이텍은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올 11월 초에는 순천 산업단지에 위치한 산화아연공정에 14억원 규모의 집진 설비를 수주하고 국내 바이오매스 80억원 규모, 중국 산서지역 발전소 600MW급 2기 및 베이징 소재 발전소 350MW급 2기에 대한 집진 설비의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연구개발 성과공유 계약으로 향후 5년 동안 사업화에 따른 기술료 수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 박형구 발전안전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연구개발을 더욱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발전소관련 사업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지만 연구개발의 성공뿐만 아니라 사업화와 성과공유에 이르는 과정에 걸쳐 윈-윈(Win-Win)하는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