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군 남단과 북단을 연결하는 주간선도로인 선원~길상간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의 조기착공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은 강화군의 중추적인 도로망임에도 2차로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왔다. 또한 교통량이 많은 주간선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보행자를 위한 인도가 없어 도로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노선이다.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 선원~길상간 개설공사는 현행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인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량은 연장 9.2km, 폭 20m로 2020년까지 총 747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 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본안) 협의 중에 있다. 2013년부터 착수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 되고 있고 내년부터 토지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나 예산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상복 군수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말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2016년도 본예산에 사업비 반영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요청해 2016년 인천시 본예산안에 50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 군수는 “선원~길상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은 많은 차량이 이용하는 강화군의 남북축을 형성하는 주간선도로임에도 비좁고 굴곡이 심하며 인도도 없어 교통사고 위험이 늘 내재돼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구간이었다”며 “사업의 조기 추진을 통해 보행자 보호와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자원 등과 연계된 도로 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로망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