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정몽준 대주주의 장남 정기선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 것이 눈에 띈다. 정 전무는 지난해 10월 상무로 승진한 후 불과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기선 전무는 사우디 아람코 및 인도와 협력사업을 책임지고 수행할 뿐 아니라 조선과 해양 영업을 통합하는 영업본부의 총괄부문장을 겸직해 영업 최일선에서 발로 뛰면서 해외 선주들을 직접 만나는 등 수주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무는 승진과 함께 앞으로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대주주로서 지위만 있을 뿐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던 정몽준 대주주 역시 장남을 통해 현대중공업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위기에 몰린 현대중공업에 오너십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을 모은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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