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위원장이 은신한 조계사 내 관음전 전경. 원 안 사진은 지난 5일 열린 제2차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이 복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은 노동개악·공안탄압·역사교과서 국정화 등의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지난달 14일 집회 때 살수차 등 경찰의 대응을 살인진압이라고 규탄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9일 오후 4시 조계사 관음전 뒷문 쪽에서 경찰의 진입을 저지하는 조계사 직원들과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계사 직원 한 명이 갈비뼈에 부상을 입는 등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조계사 진입은 오후 5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한상균 위원장이 체포되면 즉각 총파업을 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불교계 역시 경찰의 조계사 진입을 두고 ‘중대한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정부와 노동·불교계가 정면대결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