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장권 전 경남도의원(54)이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는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9일 경남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구가 예상되는 양산을 지역인 웅상지역을 목표로 내년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나는 18대 국회의원 총선과 보궐선거에 새누리당에 공천신청을 했으나 전략공천으로 밀려나 본선에는 가보지도 못했다”며 “새누리당이 오는 20대 총선에서 오픈 프라이머리로 공천권을 지역구민에게 돌려주려고 한 것은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우선 밝혔다.
이어 “양산시 삼호동 537번지에서 태어나 7대째 살고 있는 원적, 본적, 현주소가 똑같은 토박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양산시 체육회, 양산시 생활체육회, 라이온스 등 크고 작은 30여 개의 단체에 몸담아 봉사하며 선후배간 가교역할, 이웃과 애환을 함께 나누며 우리 양산의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또 “그늘진 농부의 얼굴, 시장상인들이 토해내는 한숨소리, 젊은 실업자들의 담배꽁초 씹는 소리, 취업이 되지 않아 대학졸업을 미루고 스펙 쌓기에만 여념 없는 우리 아들, 딸들의 안타까운 모습들을 봐왔다”며 “이번 제20대 총선에서 당당히 당선돼 주식회사 대한민국과 주식회사 양산시로 간판을 바꿔달고 일 잘하는 양산의 큰 머슴으로 대한민국과 양산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장권 전 의원은 이날 공약과 관련해서는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복지시설 확충과 회야강 하수처리장의 신속한 완공, 도시철도 웅상선 연장, 대형트럭 전용주차장과 공영주차장 확보, 천성산 개발 등의 구상을 내놓았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