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똥개>에서는 정우성을, <해바라기>에서는 김래원을, <깡철이>에서는 유아인까지, 매 작품마다 줄곧 꽃미남 배우들을 못살게 구는 캐릭터를 도맡아, 꽃미남만 괴롭히는 이색 징크스로 화제를 모은 김정태가 이번 영화 <잡아야 산다>에서도 자그마치 꽃고딩 4인방을 한꺼번에 쫓는 캐릭터로 분해 충무로 대표 ‘꽃미남 사냥꾼’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낼 예정이다.
영화 <잡아야 산다>는 잘나가는 CEO이자 일명 ‘쌍칼’ 승주(김승우)와 매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이 겁 없는 꽃고딩 4인방에게 중요한 ‘그것’을 빼앗기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의 심야 추격전을 담은 추격 코미디로 김정태는 극중 검거율 100%를 꿈꾸는 허당끼 가득한 허탕 형사 ‘정택’ 역을 맡았다.
20년째 앙숙 사이로 지내는 CEO 쌍칼 승주가 꽃고딩 4인방에게 퍽치기를 당하자 건수 하나 잡을까 싶어 얼떨결에 끼어든 정택은 자신의 목숨과도 같은 총까지 뺏기게 되고, 결국 승주와 의기투합해 꽃고딩 4인방을 쫓기 시작한다.
영화 속에서 우월한 외모와 완벽한 기럭지를 자랑하는 꽃고딩을 4명씩이나 쫓는 김정태는 있는 욕, 없는 욕을 모두 쏟아 붓는 말빨 공격은 물론 밤새도록 집요하게 꽃고딩의 뒤를 쫓는 등 거침없는 추격 액션을 선보이는 한편, 꽃고딩들에게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시츄에이션으로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 과연 하룻밤 추격전 끝에 꽃고딩 4인방을 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영화에서 펼쳐질 그의 맹활약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무로 코믹 연기의 달인 김정태의 꽃미남에 얽힌 독특한 징크스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기대를 고조시키는 영화 <잡아야 산다>는 잡아야 살고 잡히면 죽는 여섯 남자들의 파란만장 해프닝과 예측을 불허하는 기막힌 추격전으로 새해 극장가에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을 가득 안겨줄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