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전북도의회 다수 의원은 14일 “지금은 핍박받는 국민과 당원의 곁에서 소통하고 믿음과 신뢰를 쌓아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며 화합과 단결을 당과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이호근 의원 등 도의원들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연은 내부 갈등을 끝내고 민생을 위한 정책개발과 중산층·서민을 위한 정책 정당으로 결집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당 혁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이어 “집 나가서 찬바람 맞고 고생하고, 다시 집이 그리워 돌아올 바에야 있는 자리에서 생각을 바꾸어 협심·단결해야 할 때이다”며 ”똘똘 뭉쳐서 호남정치, 나아가 한국정치의 쇄신을 위한 의미 있는 전진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 중 일부는 “나갈 사람은 빨리 나가고, 우리라도 똘똘 뭉치기를 바란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회견에는 새정연 소속 34명의 도의원 중 24명이 서명했으며, 이들 의원은 새정연을 탈당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의 새정연 탈당과 천정배 의원의 신당 창당 영향으로 이날 회견에 동참하지 않은 10명가량의 도의원이 탈당할 것으로 지역 정가는 내다봤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