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온종합병원과 한국건강대학이 지난 12일 무농약 유기농으로 재배한 무와 배추를 사용해 만든 김장김치를 ‘건강한 김치’라는 이름으로 부산진구청 행복복지과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등에 전달했다.
이날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한국건강대학 총동창회원과 온종합병원 임직원 등 200여명이 모여 소금에 절여진 배추에 양념을 묻히고, 완성된 김치를 포장했다.<사진>
특히 구서동에 위치한 온종합병원 주말농장 1,000평의 밭에 지난 9월 김장용 배추와 무 4,000여 포기를 직접 파종했고, 정성스레 키워 수확한 배추와 무를 사용했다.
이렇게 직접 심고, 직접 가꾸고, 직접 수확해 직접 김장했기에 무농약 유기농이며, ‘건강한 김치’라고 부른다는 설명이다.
지역 내 독거노인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사랑나눔 김장나눔’은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해째를 맞는다.
매년 겨울이면 김장봉사, 연탄봉사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있는 온종합병원은 지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6월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모한 ‘2015 고용우수 인증기업’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한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임종수 행정원장은 “김장나눔 봉사를 하기위해 많은 인력과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돕는다고 생각하니 힘든 줄도 모르고 김치를 담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지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