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경경찰서는 전날 문경시 마성면의 한 야산 입구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A(29·인천)씨와 B(25·부산)씨, C(18·인천)양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 20분경 지나가던 주민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에서는 착화탄과 연탁을 피운 흔적과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로 보이는 종이에는 “아빠 죄송하다”, “장례식은 필요없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들의 연령대와 주거지가 다른 점으로 보아, 이들이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동반자살했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정확한 동기를 수사 중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