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은 “지난해는 민선6기 큰 밑그림에 색을 입히고 이를 구체화하면서 천안시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며,“새해에는 일 잘하는 시정, 깨끗한 시정, 시민중심의 시정을 구현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시장은 병신년 새해를 맞아 시정비전인 ‘시민중심 행복천안’ 실현의 의지를 2016년 신년사를 통해 밝히며, 천안시가 펼쳐나갈 7대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첫째, 활력넘치는 지역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첫삽을 뜨는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생산, 판매, 체험기능을 결합한 뷰티테마파크형 산업단지로 개발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기능지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SB플라자는 올해부터 시작해 2017년 건립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웰니스 스파 임상지원센터와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 평가기반 구축,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워 첨단기업도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둘째, 수요자 중심의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천안시복지재단은 천안형 복지모델로 구축하면서 올바른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의 실천을 통해 따뜻한 복지도시를 실현하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천안 어린이회관은 동남구청사 복합개발과 연계해 건립을 본격화하고 동남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남부종합복지관 건립은 2017년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구체화하고 장애인보호작업장 설치와 직업재활 시설 운영 등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셋째,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안심도시 조성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일깨우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확립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천안시 종합안전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중장기적인 안전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지역활성화 우수사례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원성1동 안심마을 시범사업은 안전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모범사례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연초 개관을 앞두고 있는 태조산공원 내 재난안전체험관은 유사시 위기대처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활성화하고 방범용 CCTV 성능개선과 지능형 시스템 도입 등 안전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넷째, 누구나 살기좋은 도시정주환경 조성은 국도1호선 상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중인 직산사거리 입체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남부대도 지하차도 개설공사도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진입로 개설을 비롯해 아산배방지구∼천안쌍용고간 연결도로, 국도23호선∼천안추모공원 연결도로를 개설하는 한편, 천안역 신축을 포함한 역세권 활성화방안이 정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은 연말부터 2020년까지 공공시설과 수익시설 유치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기로 했다.
다섯째, 품격높은 문화·교율·체육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대한독립만세길을 비롯해 박문수길, 유관순길, 조병옥길, 홍대용길 등 8개 코스의 역사문화둘레길 조성으로 관광인프라를 활성화하면서 마을역사 아카이브사업으로 지역의 역사문화 보존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천안흥타령춤축제2016’을 내실있게 개최하여 국제적인 문화브랜드로 가치를 높이고 위례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연차적으로 한뼘미술관 마련, 창작스튜디오·작은공연장 조성, 찾아가는 예술무대 공연, 천안문화예술뱅크 구축 등을 통해 생활속에서 살아숨쉬는 문화를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천안에서 9경기가 열리는 2017FIFA U-20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시설보완 등 지원시스템을 풀가동해 월드컵 붐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여섯째,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해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착실히 준비해 세계5대 농기계박람회에 진입하도록 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로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경쟁력을 높이고, 101개 초·중학교로 확대되는 급식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지역농산물의 판로개척과 함께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로 했다.
일곱째, 고객 감동의 고품격 행정 구현방안으로 각종 인·허가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허가민원과 신설과 사회경제적 지원 강화 등 필요한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행정환경 흐름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행정 내부의 비효율, 비능률, 낭비요인 등 행정행태와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