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8일(현지 시각) 열리는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니쉬 걸>이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의상상 등 주요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특히 <대니쉬 걸>에서 완벽한 변신을 선보인 에디 레드메인은 지난 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개 시상식 모두 2년 연속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대니쉬 걸>에서 보여준 에디 레드메인의 열연에 대한 극찬 세례가 쏟아진 바 2년 연속 남우주연상 수상이 가능할지 여부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섬세한 연기로 대담하고 놀라운 러브스토리를 완성시킨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대니쉬 걸>의 이브 스튜어트 미술감독과 파코 델가도 의상감독이 각각 미술상과 의상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대니쉬 걸>은 <킹스 스피치>로 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한 톰 후퍼 감독과 에디 레드메인이 <레미제라블> 이후 재회한 작품으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한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와 <대니쉬 걸>을 통해 메이크업 아티스트&헤어 스타일리스트 길드 분장상 후보에 오른 잔 스웰, 레나타 길버트까지 할리우드 최고 제작진들이 빚어낸 명작 탄생을 예고한다.
<대니쉬 걸>은 용기 있는 삶을 선택한 덴마크 화가 릴리 엘베의 대담하고 놀라운 러브스토리를 그린 매혹적인 작품. 아카데미 시상식을 포함한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된 <대니쉬 걸>은 2월 18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jan020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