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과정에서 MC몽이 해외 원정 도박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에 대해 MC몽은 "차가원 회장과 회사 운영과 아티스트 관리 방식을 두고 의견이 계속 부딪치면서 2025년 5월 크게 싸웠는데, 제게 '너는 일을 안 하고 놀기만 한다'며 저희 회사 관계자들이 모두 모인 카카오톡 채팅방에 'MC몽 씨는 오늘부터 업무에서 배제한다'고 통보해 이루 말할 수 없는 배신감을 느꼈다"며 "쫓겨난 것에 복수심이 있어서 차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A 씨를 찾아가게 됐다. 악연이 여기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MC몽의 주장에 따르면 A 씨는 차 회장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차 회장이 가지고 있던 MC몽의 여자친구 사진을 입수했다. MC몽은 "그 당시만 해도 해당 사진은 성매매와 관련된 사진이 아니었는데 그걸 성매매 사진으로 바꾼 게 A 씨다. 이후 그 사진을 이용해 언론매체에 나의 성매매 관련 의혹이라고 제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MC몽은 A 씨가 자신의 집에 찾아와 강제로 주식양도매매계약서를 작성하게 했다고도 폭로한 바 있다.

그러면서 MC몽은 오히려 A 씨가 수십 억이 오가는 거액의 도박판에 관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MC몽은 "제가 BPM(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만들 때 저와 친한 사이였던 A 씨가 EXO의 멤버 백현에게도 '나랑 베가스(미국 라스베가스) 가자, 남자는 도박도 할 줄 알아야 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그정도로 도박에 미쳐있다"라며 "PD수첩이 (원정 도박 의혹 관련) 공익제보자라는 사람들을 인터뷰했는데 그 인물들도 A 씨의 측근으로 도박판과 관련 있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거액의 도박판을 이끄는 이른바 '바둑이' 도박단 멤버들 가운데 연예인과 그 가족도 포함돼 있다는 충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이들을 알아내려 5개월 동안 준비했다고 밝힌 MC몽은 "이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술집을 돌아다니며 수십억 원 대 도박판을 여는데 그걸 목격한 술집 아가씨들에게 천 만 원씩 팁을 준다. 이런 팁을 받는 연예인도 있는데 그게 제가 좋아했던 선배이기도 한 가수 겸 배우 B 씨"라고 폭로했다.

MC몽은 "이 사람들이 MC몽을 죽이기 위해 성매매에 불법 도박까지 온갖 허위제보를 했다. 심지어 법인카드로 커피도 안 사먹어 본 저한테 수백억 원의 도박을 했다고 제보했더라"라며 "나를 이렇게 망쳐놨으면 당신은 더 망가져야 한다. 저를 고소해라. 그러면 또 (폭로) 2부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5년 12월 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MC몽과 차가원 회장의 불륜설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MC몽과 차 회장 측은 해당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며 매체 측에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으며, MC몽은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차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A 씨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논란이 지속되면서 MC몽과 차 회장이 공동 설립한 레이블 원헌드레드는 소속 아티스트의 연이은 이탈이 이어지며 각종 소송에 직면한 상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