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이앤시네마 제공
일본의 알프스 산맥으로도 불리는 나가노 현은 영화 속에서 남자 이츠키가 조난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 곳으로 나온다. 홋카이도의 도시 오타루와 나가노 현의 알프스 산맥은 여전히 전세계 사람들에게 <러브레터>를 촬영한 도시로 널리 알려져 사랑받고 있다.
오타루는 일본 홋카이도 서부에 있는 항구 도시로, 뛰어난 겨울 풍경과 메이지 말기 건축물이 가득한 관광 도시로 유명하다. 감독 이와이 슌지는 그만의 감성을 담아 이 항구 도시를 매우 아름다운 영상미로 포착하였다. 영화 속에 여자 이츠키가 찾아갔던 병원으로 등장한 곳은 오타루 시의 시청이고, 여자 이츠키가 사서로 근무하는 시립도서관으로 나온 곳은 오타루 시의 박물관이다.
유난히도 눈이 많이 오고 추운 올겨울, 당신의 옛 기억에 따뜻한 안부를 묻게 만드는 영화 <러브레터>는 오는 1월 14일 재개봉하여 관객들의 가슴을 다시 한 번 뜨겁게 울리는 중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jan020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