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중동 서래마을 전경
[일요신문] 전북 군산시는 경포천에 위치한 중동 서래마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국도비 51억원 등 4년 동안 총사업비 72억원을 투자해 전통문화와 함께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4년 농식품부 공모에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선정돼 가능하게 됐다.
군산시는 중동지구를 지난해 12월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완료해 올 1월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으로 지정 및 고시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실시해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과 지장물 철거를 추진할 예정이다.
중동지구의 정비계획은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주거환경의 개선을 중심으로 약 200년 전부터 이어져온 ‘중동 당산제’를 보존하기 위해 경포천 하류에 당산제각의 건립할 계획이다.
또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 주민공동체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작은도서관, 문해교실, 동아리활동방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건설 중인 연안도로로 인한 기존 주거지역의 소음 등 환경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강변공원’과 ‘서래공원’을 통해 수림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공주차장을 조성하고, 범죄안전을 위한 설계(셉티드,CPTED)로 골목길내 보안등, 보안벨, 방범 CCTV, 색채 담장 정비, 가로경관 정비사업, 폐‧공가 철거 등을 추진한다.
지역공동체 주민역량 강화사업도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동 노후 주거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공동체의 유지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역량강화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노후주거지역 재생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업지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