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캡쳐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는 유승호는 첫 변론을 이긴 기념으로 박민영에게 가방을 선물했다.
유승호는 “처음 만났을 때 가방 때문에 경찰서까지 갔었잖아, 그때 생각나서 선물하고 싶었어”라며 가방을 선물했고 “내일 저녁 같이 먹자”며 데이트 신청도 했다.
그러자 박민영은 “갑자기 무슨 데이트 신청, 서진우 너 이런 식으로 다른 여자들한테 작업걸지”라며 웃었다.
사실 유승호는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것을 알고 박민영과 시간을 보내려 한 것이었다. 유승호가 “너니까, 너랑 있는 시간들 기억하고 싶어서”라고 말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이에 박민영은 “그래, 내가 이거 받았으니까 저녁은 이 누나가 쏠게”라며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이곤 여러 벌 옷을 갈아입는 등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동 중 유승호는 남궁민(남규만)으로부터 “서 변이 궁금해할 정보가 있다”는 전화를 받고 사무실로 찾아갔다. 여기서 유승호는 “교통사고를 낸 아버지가 박동호 변호사(박성웅)”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거리를 방황하던 유승호는 과거 살던 집으로 찾아갔고 그때 걸려온 박민영의 전화에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기억이상증세를 모두 들켰다.
이에 박민영은 집앞에 있던 유승호를 찾아가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