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캡쳐
31일 방송된 KBS2 ‘부탁해요 엄마’에서 김갑수는 아내 고두심(임산옥)의 암 치료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갑수는 ‘기적의 물도사’를 찾아가는가 하면 말기 암을 치료했다는 곳을 모조리 찾아다녔다. 하지만 이내 사기임을 알고 힘없이 돌아섰다.
결국 빈손으로 집에 돌아오는 길, 김갑수는 고두심을 위해 속옷을 샀다. 항상 김갑수의 낡은 속옷을 입는다는 게 맘에 걸렸던 상황.
하지만 김갑수는 사이즈를 몰라 직원에게 손으로 “안으면 이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직원은 “부부가 사이가 좋은가보다”며 웃어보였고 김갑수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