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유병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틀 동안 10시간 세배하고 부모님 용돈 드리고 조카들 세뱃돈 줬더니 5만 원 담긴 세뱃돈 봉투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 방송인 유병재 페이스북
이어 “시간당 5000원꼴이니 최저임금도 안 된다”며 “조카들이 너무 많아 감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 전 지사의 글을 풍자한 것이다. 김 전 지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틀 동안 16시간 택시기사하고 사납금 19만2000원을 입금시켰더니 8만 원 담긴 급여봉투를 받았다”며 “시간당 5000원꼴이니 최저임금도 안 된다”고 글을 썼다.
사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트위터
그러면서 “대구 택시가 너무 많아 감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를 접한 네티즌들이 “사납금 문제를 고쳐야 하는 것 아닌가” “정부가 택시기사님들을 먹여 살릴 것인가”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의 반발이 빗발치자 김 전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글 가운데 감차를 언급한 내용을 삭제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대구 수성갑 총선 출마를 놓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과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