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소년이 전하는 감동실화...25일 롯데시네마 제주 개봉
지난해 11월 영화 ‘프리덤’을 통해 자유에 대한 감동을 선사했던 ‘CBS 시네마’가 두 번째 프로젝트 영화 ‘레터스 투 갓’이 제주에서 개봉된다.
레터스 투 갓은 소아암에 걸린 소년의 간절한 기도를 담은 편지, 그리고 그로 인해 희망을 전달받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친구들과 한창 뛰어 놀아야 할 나이에 뇌종양으로 투병하고 있는 8살 소년 타일러(테너 맥과이어).
아버지를 여읜 채 하루하루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타일러에게 가장 큰 기쁨은 친구 샘을 통해 학교 소식을 듣는 것, 지붕 옆 작은 테라스에서 별을 보는 것, 그리고 매일 아침 우체부 아저씨에게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를 전달하는 일이다.
수신자도 없고, 답장도 받을 수 없지만 타일러는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를 매일 쓴다.
타일러의 편지는 이혼의 아픔으로 절망 속에서 허우적대는 우체부 브래디(제프리 존슨)의 삶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브래디는 타일러와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쌓으면서 치유의 길을 걷는다.
투병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본인보다 주변 사람들을 더 생각하는 타일러의 이야기는 각박한 현실에 지친 사람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각자의 사연을 가진 가족, 친구, 우체부, 이웃 할아버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극장가를 감동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국내 개봉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레터스 투 갓은 오는 25일 롯데시네마 제주와 서귀포를 비롯, 전국 극장가에 배달된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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