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관전 포인트(출처=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일요신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가 24일 첫 방송 된다. 드림팀 제작진, 비주얼보다 빛나는 배우들의 연기, 100% 사전제작과 최초 한중동시방영 등 ‘태양의 후예’를 설명하는 다양한 포인트가 있다. ‘태양의 후예’ 제작진은 첫 방송에 앞서 시청자들이 미리 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3가지 관전 포인트를 추천했다.
◆ 다채로운 이야기의 밀도 있는 조화
지난 22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유시진 대위 역을 맡은 송중기는 “여러 수식어가 있지만 나는 우리 드라마를 멜로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진지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군의관 윤명주 역의 김지원은 “우리끼리 (촬영) 현장에서 재난 군대 메디컬 드라마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멜로드라마냐, 재난드라마냐, 휴먼드라마냐, 혹은 김은숙표 로맨틱코미디냐,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다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복잡하고 어렵지 않다.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가 ‘사랑과 인간의 가치’라는 테마를 향해 조화롭게, 스피디하게, 탄력적으로 전개된다.
◆ 드림팀의 100% 사전제작
이처럼 한 드라마에 다채로운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담아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드림팀 제작진의 사전제작에 있다. 이름 석 자만으로도 모든 게 설명되는 김은숙 작가가 이번에도 감각적이고 속 시원한 사이다 멜로로 설렘을 자극한다. “건물을 부수는 등 돈 쓰는 이야기를 썼다”는 김원석 작가의 말대로 그는 재난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썼다.
여기에 디테일과 밀도 있는 연출로 유명한 이응복 PD와 백상훈 PD가 눈을 뗄 수 없는 유려한 영상을 만들어냈다.
이응복 PD와 백상훈 PD는 드라마 ‘비밀’로 이미 공동 연출을 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시간에 쫓기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완성도가 높아졌다. 국내외를 오간 로케이션과 “사전제작이기 때문에 가능한 영상들이 있다”는 제작진의 전언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다양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 케미왕들의 연기 잔치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송중기, 송혜교와 진구, 김지원의 커플 호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군인과 의사, 다국적 구호 의사들이 다양한 연기 잔치를 벌인다. 해성병원 의료봉사단 의사엔 송영만(이승준 분), 레지던트 이치훈(온유 분), 간호사 하자애(서정연 분)와 최민지(박환희 분)가, 특전사 알파팀엔 최우근 중사(박훈 분), 임광남 중사(안보현 분), 공철호 하사(최웅 분), 김기범(김민석 분)이 등장한다. 윤명주의 장군 아버지 윤준장(강신일 분)과 피스메이커 소속인 다니엘(조태관 분)과 리예화(전수진 분)의 이야기도 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지난해 6월 12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6개월여간 전국 각지와 그리스 등지에서 해외 로케이스 촬영을 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한중 동시방영.
김소영 기자 qwe123@ilyo.co.kr